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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언택트) 여행_차박 준비시 고려사항

Joeun Magazine 2020. 9. 8.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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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언택트) 여행_차박 준비 시 고려사항

몇일전 동하와 같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변화에 따른

비대면(언택트) 여행의 컨셉을 가지고 촬영을 하고 왔다.

코로나가 재유행하고 일상화되는 상황에서,

차박을 시도하는 분들을 많이 볼 수 있는데,

방송도, 개인도, 단체도, 업체도...

"왜 우리는 차박에 깊은 관심을 가질까?"

차박에 대해서 개인적으로 글을 써보려 한다.

(* 이거 왠지 거창하게 느껴지는 기분은 뭐지...^^? )

#1. 차박의 인기는 과연 코로나 때문일까?

비대면(언택트) 여행의 대체 수단이 되는 것인가?

상당 부분 맞는 부분도 있겠지만

나는 다른 견해를 가지고 있다.

이미 한국관광공사가 지난 5년간 분석한

SNS 키워드 분석을 보면,

차박은 조용히 꾸준하게 인기를 끌고 있었다.

코로나 이전부터 일부 사람들의 여행 패턴이

붐비지 않고, 간편하게 언제든지 떠날 수 있는,

일상 같은 여행을 진행하고 있었다.

지난 5월 전시회 때 레이 캠핑카 로디 부스에 몰린 관람객들

이런 차박의 조용한 인기는

코로나로 인해 수면위로 올라왔고,

인기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 생각한다.

#2. 차박의 매력은 무엇일까?

누구나 여행을 떠나기 앞서

가장 고민하는 부분이 숙소일 것이다.

기존 이용자의 후기 및 시설, 위치, 가격 등...

차박의 매력은

내가 떠나고 싶을 때 언제든지 간편하게 떠날 수 있고,

체크인, 체크아웃 시간에 제약받지 않는 부분이

매력이지 않을까 싶다.

지난봄 동하와 계획 없이 떠난 강릉 순긋 해변

또한 자연환경과 장애물 없이 즐길 수 있는 부분은

편리한 숙소가 제공하는 편의성과는

비교할 수 없는 부분이다.

#3. 차박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

비대면(언택트) 여행의 탁월한 대안일까?

차박의 인기 및 이용자는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차박 여행을 자주 떠나는 사람도 많지만,

한번 이용후 다시는 이용하지 않는 사람도 상당수 있다.

언제든지 간편하게 떠날 수 있는데,

왜 불편함을 느끼고, 차박을 멀리하는 사람이 생겨나는 걸까?

나는 차박의 특징을 잘 모르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4. 차박 전 준비 사항

"염불에는 관심이 없고 잿밥에만 관심이 있다."라는 말이 있다.

가장 중요한 숙박은 자동차가 해결한다.

하지만 우리는 잠자리 이외의 편의 시설 및 아이템에

너무 집중하는 경향이 있다.

차량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평탄화 도구, 분위기와 어울리는 감성 아이템,

이에 따른 미니멀한 소품 (* 의자, 테이블, 식기 등...)

냉난방 도구 및 편의 시설

조리에 따른 식재료 준비등....

지난여름 동하와 떠난 한강 차크닉

잠자리만 차량에서 해결할 뿐이지

실제 캠핑장 및 펜션에서 생활하는 짐과 동일한 수준을 준비한다.

차박은 주로 생활 편의시설이 없는 곳에서 생활하기 때문에,

최대한 간소화해야 하는 부분이 있다.

그럼 출발 전 고려해야 하는 부분들이 무엇일까?

#4. 누구와 어떤 목적으로 떠날 것인가?

어린 자녀와 떠난다면?

캠핑이나 차박이 처음인 커플이라면?

 

나는 아무리 경치가 좋아도,

편의 시설(* 화장실, 샤워실, 개수대, 전기)이 있는 곳을 택할 것이다.

경치 좋은 곳에 카라반 편의 시설이 구비된 영국의 캠핑장

경치 좋고, 물 맑고, 공기 좋고.....

물론 좋지만...

편안한 숙박 및 생활이 되려면,

기본적인 편의 시설은 지원되어야 된다고 생각한다.

처음 도전하는 사람이라면,

아무런 경험이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오히려 고난이 될 수 있다.

따라서 캠핑장에서 몇 번의 경험이 축적되면,

노지에 도전해보는 방법을 추천한다.

놀이터와 클럽하우스가 잘 갖춰진 독일의 어느 캠핑장

 

#5. 여행 목적인가? 캠핑 목적인가?

중요한 부분이다.

캠핑은 한 곳에 정착해서 이동 없이 생활하기 때문에

짐이 많아질 수밖에 없다.

하지만 여행이라면?

대한민국은 조금만 가면 마트 및 생필품을 쉽게 구할 수 있다.

굳이 바리바리 싸가지고 갈 필요가 있을까?

나는 여행이든 캠핑이든 간편하게 떠나는 콘셉트이다.

보통 대략적인 장소를 정한 후

샤워를 하고 늦은 금요일 밤에 떠난다.

토요일 아침은 서울/수도권을 벗어나는데 교통체증이 심하기 때문이다.

(* 매번 금요일 밤에 떠나는 것은 아니다...^^;;)

늦은 밤 교통 체증을 피할 수 있다. 다만 피곤한 상태라면 추천하지 않는다.

늦은 시간 현지 도착 후 차박을 한다.

아침은 간단한 조리로 해결하거나,

근처 식당 또는 편의점을 이용한다.

지난 캠핑 때 편의점에서 조식을...

차 박시 꼭 조리를 해야 한다는 강박 관념은 버렸으면 한다.

직접 조리에 따른 재미도 있겠지만,

근처 맛집 및 지역 특산물을 이용한 식당을 이용한다.

(* 물론 사 먹기만 하는 것은 아니다.

때로는 맛있고 재미난 요리를 한다. ^^..)

태백 시내에 있는 황지 자유시장

물론 비용 지출은 되지만,

식재료 준비에 드는 비용이나, 사 먹는 비용이나 비슷비슷하다.

 

작년 여름 동하 친구들과 먹방 및 놀이 캠핑을...^^

이후에는 관광지 또는 박물관(* 자녀 동반 시)을 다닌다.

어차피 여행이라는 게 먹거리, 볼거리 아닌가....

파주 통일촌 마을 박물관

달고나 만들기 놀이하는 채민 & 동하

#5. 쓰레기 처리

내가 가져간 게 없으면 버릴게 없다.

반대로 가져간게 많으면 쓰레기는 많아진다.

물론 요즘은 직접 수거해서 오시는 분도 많다.

하지만 일부 사람들 때문에 노지가 없어지는걸 많이 봐왔다.

차 박시 쓰레기 처리 문제는 아주 중요하다.

꼭, 쓰레기는 가져오거나 현지 쓰레기봉투를 구매해서,

정해진 곳에 배출하도록 하자.

노지에 버려진 쓰레기

#5. 차박에 필요한 필수 장비는 무엇일까?

여행이든 캠핑이든,

의자 및 테이블, 기본적인 취사도구는 필수 일 것이다.

지난여름 계란 프라이를 하는 동하

하지만 이외의 편의 장비는

직접 이용하면서 필요시 구비하면 된다고 생각한다.

옵션은 말 그대로 옵션이다.

있으면 좋고, 없으면 뭐 어쩔 수 없고...

옵션 업그레이드의 마지막은 더 이상 뺄 게 없을 때가 마지막이라 한다.

나에게 필요한 아이템은

떠나보면서 천천히, 계절에 맞게 구비해도 늦지 않을 듯싶다.

어차피 한번 나가고 끝낼게 아닌 이상.

지난번 레이 캠핑카 로디를 렌트하기 위해

젊은 커플이 쉐어링을 했다.

한국에서 제일 높은 역 추전역 & 꿈카 로디

캠핑과 차박에 대한 경험이 전혀 없었는데..

소소한 짐(?)을 준비해가지고

무작정 강원도로 2박 3일 떠난다는 계획이었다.

내심 걱정을 했지만...^^;;;;

며칠 후 로디를 직접 반납받았고,

차박이 너무 재미있었고

또 이용하고 싶다는 얘기를 들었을 때는,

내가 더 즐거웠고 내심 뿌듯했다.

코로나 전이든...

한참 유행하는 지금이든...

이후든...

한 가지 변하지 않는 사실이 있다.

"인간은 자연을 그리워한다."라는 부분이다.

태백 구문소 & 로디

지난봄 강릉 사천해변을 뛰노는 동하

지금이라도, 장비 및 준비에 대한 부담을 떨치고,

돗자리 하나만 준비해서 조용한 곳으로 나가보자.

이게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비대면 여행이고,

일상 같은 여행의 시작이지 아닐까 싶다.

※본 포스팅은 차박 및 여행을 준비하시는 분들에게 참고가 되셨으면 하는 바람으로

개인적인 견해를 가지고 작성한 글입니다.

차 박시 필수적인 준비물에 대한 내용은

인터넷에 많습니다.

검색하시면 금방 원하시는 정보를 찾으실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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